조선후기의 꽃과 새 등의 자연경관을 화폭에 담아낸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당시 거장들의 미공개 작품도 선보인다고 합니다
이충옥 시니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갤러리 안은 마치 조선시대의 맑고 깨끗한 풍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쪽물을 들인 조선 닥종이에 맑고 투명한 수묵채색으로 묘사된 다양한 꽃과 나비, 새가 그려진 화조도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번 화조도전에는 정선, 심사정, 김홍도, 신윤복 등 조선후기 대표 화가 23명의 작품 80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박우홍 / 동산방화랑 대표
"특히 조선시 대 산수화는 꽂, 새, 풀벌레, 물고기가 주제인 전람회는 극히 드뭅니다."
푸른빛이 도는 한지 위에 조갯가루를 빻아 만든 흰 호분을 살포시 입은 백로 한 마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화첩을 펼치면 10마리의 백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진경산수화로 잘 알려진 겸재 정선의 10폭 화첩인 백로도첩’입니다.
조선 후기의 화조화는 작은 들풀과 꽃, 새와 나비, 물고기를 섬세히 관찰해 묘사한 그림으로 사실적인 회화미가 돋보입니다.
중국제 고급 화선지 위에 수묵 담채화법으로 매미와 황쏘가리, 오리, 갈대꽃 등을 소담스럽게 담아냈습니다.
풍속화가로만 알려진 신윤복의 또 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희귀한 화조도첩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선후기 당대 거장들이 화폭에 오롯이 담아낸 꽃과 새, 풀벌레와 물고기를 감상하면서 옛 그림에 대한 관심과 한국 고미술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니어 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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