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지 이틀째인 오늘, 어제보다 많은 근로자들이 귀환했습니다.
돌아오는 차마다 납품 제품을 가득 실어나르고 있지만, 전체 90%의 제품들이 그대로 남겨진 상태입니다.
김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귀환한 우리측 근로자는 100명 남짓으로, 어제보다 마흔 명 가량 늘었습니다.
공장 가동은 모두 중단된 상태.
공단 내 근로자들은 단계적으로 내려올 준비를 하고 있고, 기업마다 한두명씩 최소 인력만 남아있습니다.
입경한 입주기업 직원
“현재 (공단에) 남아있는 분들은 뭐하세요?”
“자기 직장내에서 지키고 있다고...”
“뭘 지키는 거죠?”
“작업장이죠.”
개성공단에서 돌아오는 차마다 납품할 제품을 한가득 실어 나릅니다.
하지만, 제품을 실어나를 화물차가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전체 90%에 해당하는 제품이 개성공단에 남겨진 상태입니다.
이덕근, 입주기업 직원
“지금 전혀 물건이 못나가니가 회사가 부도위기에 있을 수 있고,바이어, 오더 주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부터 5만3천여명의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을 출근시키지 않았고, 다만 입주기업별로 1~2명씩 배정된 경비직 근로자 200여명과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나와있는 북측 관계자 8명 정도만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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