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 위협에 국제사회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개막한 주요 8개국, G8 외무장관 회담에서도북한의 도발 문제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영국 런던에서 G8 외무장관 회담이 막을 올렸습니다.
회담에 참석한 각국의 외교 수장들은 시리아 유혈 사태 해법과 북한 도발 문제 등 국제 안보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의 목적이 "새로운 국제 분쟁을 막고 기존의 분쟁은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북한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헤이그 장관은 "G8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통일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도 따로 만나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부장관도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 전적인 공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 행동으로 타국을 위협하는 북한의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북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미국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군사 행동으로 누군가를 위협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G8 외무장관들은 북한 도발 문제를 포함해 이란 핵 억제 방안, 미얀마와 소말리아 분쟁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G8 외무장관들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친 뒤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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