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이웃들이 나섰습니다.
마을 이장과 배달원, 부녀회원 등이 봉사자로 나서 불우 이웃들을 찾아내, 돕는 복지 서비스인데요.
GBN 강원방송 한재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12월 도내 부랑인시설과 노숙자 쉼터에 입소한 비정형거주자는 모두 307명.
2010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예년보다 매서운 한파와 잦은 폭설로 다소 줄었지만 거리에서 발견된 노숙인도 12월 한 달만 35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도내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와 재활 요양시설은 6곳 뿐 입니다.
지역별로는 18개 시 군 중 춘천과 원주, 태백, 강릉 4곳에 국한돼 있습니다.
일정한 주거지가 없이 기차역과 폐가, 교각 아래 등에 거주하는 비정형 거주자를 비롯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좋은 이웃들이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춘천과 원주, 영월, 평창 외에도 삼성복지재단의 후원을 받아 나머지 14개 시군이 함께해, 전국 최초로 도 전체에 좋은이웃들 봉사대가 결성됐습니다.
상시 점검반으로 참여한 봉사자들은 마을 이, 통장과 반장, 부녀회장 뿐 아니라 택배와 요구르트 등 배달업 종사자들.
가장 낮고 가까운 곳에서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강원도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항상 살펴보고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연계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복지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돼, 도민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늘어나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들의 따뜻한 손이 한곳에 모아졌습니다.
GBN NEWS 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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