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국산화 풍력발전 실증사업을 확대합니다.
제주에너지공사도 조만간 30MW 규모의 발전단지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어서 제주가 국산화 풍력개발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풍력실증단지입니다.
지난 2009년 조성된 이 곳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2MW와 3MW급 발전기들에 대한 실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발전기를 상업화 하기 위한 검증과 국제기준에 맞는 성능평가인 셈입니다.
전체 발전 규모는 10MW.
이 김녕풍력발전 실증단지 규모가 현재보다 2배 이상 많은 24MW 규모로 확대됩니다.
제주도와 제주대가 컨소시엄으로 구성한 실증단지 확대사업이 정부의 에너지개발사업 신규기술과제에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김홍두 /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과장
"제주도가 풍력산업의 메카로 입지를 다지는 것이고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상조건, 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는 곳이 제주도라는 것이다.."
이에따라 제주도와 제주대는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이달부터 김녕풍력발전 실증단지에 대한 확대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 곳에는 77억 2천여 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우선 5MW급과 7MW급 풍력발전기가 설치됩니다.
현재 육상 풍력발전기가 3MW급인 점을 감안하면 2배가 넘는 초대형 발전기입니다.
이와 함께 실증기간 생산된 전력을 판매할 경우 연간 20억원의 재정수입도 예상됩니다.
제주에너지공사도 가시리 풍력발전단지에 이어 국산화 풍력발전기 실증단지를 추가 조성할 계획입니다.
실증실험 용량은 30MW급으로 조만간 사업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차우진 /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국산 풍력발전기를 실질적으로 성능을 평가하고 수출할 수 있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이처럼 제주가 풍력발전에 있어 최적의 실증단지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국산화 풍력개발을 위한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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