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최대 곡창지대인 철원지역 저수지들이 통수식을 갖고, 물 공급을 시작하면서, 철원평야의 올 농사가 시작됐습니다.
GBN 강원방송 이석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겨우내 물이 끊겼던 저수지 배수구로 물이 쏟아져 내려옵니다.
토교 저수지에서 공급되는 이 물은, 철원읍과 동송읍의 논밭을 적시게 됩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4일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토교저수지에서 통수식을 갖고, 올해 농업용수 공급에 나섰습니다.
현재 철원지역 8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모두 백% 가까이 돼, 올 농사에 쓰일 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토교 저수지를 시작으로, 7개 저수지가 오는 11일까지 차례로 통수식을 갖고,오는 9월 초까지 철원평야에 물을 공급하게 됩니다.
이날 통수식을 기점으로, 철원평야의 올 농사가 시작됐습니다.
농부들은, 못자리에 쓰일 볍씨 소독과 상토 작업을 시작하는 등, 못자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또, 일부 농가에서는 벌써 못자리를 설치한데 이어, 조만간 논 갈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철원평야의 못자리 설치는 4월 초부터 중순까지 이뤄지고, 5월 중순 모내기를 시작해, 하순까지 모두 끝내게 됩니다.
저수지 물 공급과 함께 올 한해 풍년 농사를 위한 농부들의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GBN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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