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위협 수위를 높이면서 한반도에 긴장상황을 조성하고 있지만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습니다.
평소처럼 차분한 모습인데요, 보도에 김용민 기자입니다.
북한이 남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대피대책을 세우라고 경고한지 이틀째.
하지만,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북한의 위협 이후 몇 건의 관광상품이 취소되거나 연기됐지만 평소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이코 / 독일 승무원
"두렵지 않습니다. 우린 승무원이라 어쨌든 이곳에서 일을 해야하고 상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건 확신합니다. 정말 안전함을 느낍니다."
야시 / 인도 관광객
"인도도 때때로 파키스탄과 이런 일이 일어났지만 요즘엔 괜찮습니다. (북한 위협에 대해)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외국인들의 태도는 담담했고, 심지어 북한을 비난하기도 합니다.
호세 산체스 / 미국 유학생
"역사를 통해 이런 일이 자주 있었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나디아 / 독일
"제 생각에는 북한 정부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는 긴장을 원하고 있습니다."
국내 진출해 있는 외국계 기업들도 마찬가지.
북한의 반복적인 위협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분위기 입니다.
외국계 기업 관계자
"아무래도 저희 회사가 외국기업이다보니 경영진이 북한 리스크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근데 업무자체는 여느때와 다르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북한의 위협에도 차분히 일상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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