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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대기 상태"···軍 "대비태세 강화"
등록일 : 201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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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사일 발사가 대기 상태에 있다고 밝히면서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어서오세요.

이 기자, 아직 미사일이 발사되지 않았군요.

네, 북한이 지난 10일 평양 주재 외교관들에게 미사일을 쏘겠다고 알린 지 오늘로 이틀이 지났는데요.

우리 군은 북한이 밤이나 새벽에 도발할 경우에 대비해 밤새 감시·추적 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미사일은 지금까지 발사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오늘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우리나라에 오는 날이고,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도 어제부터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관심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해 오늘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군요. 

어제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대기상태에 있다고 위협했다면서요?

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북한의 초강경 조치들을 남한이 '고도의 심리전'으로 호도하고 있다면서, "타격수단들은 발사대기상태에 있고 탄두들에는 목표 좌표들이 정밀하게 입력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목표로는 미국 본토와 태평양의 미군기지 등을 거점이라 전하며 미국을 겨냥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단추만 누르면 발사되게 돼있고 전쟁은 시간문제"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을 언제 쏘려 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이 아니라면 미사일은 언제쯤 발사할까요?

다가오는 북한 기념일 전후가 발사일로 유력합니다.

내일은 김정은이 지금의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된 날입니다.

15일은 북한의 가장 큰 명절인 김일성의 생일이고, 20일은 김정일 원수 추대일, 25일은 인민군 창건일입니다.

한미연합훈련 독수리 연습이 끝나는 30일 전후도 발사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 날짜를 피해 기습 발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군이 미사일에 대비하기가 쉽지 않겠군요.

네, 그렇습니다.

북한은 또 기만 전술까지 동원해 한미 군 당국에 혼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원산으로 옮긴 무수단 미사일을 격납고에 숨겼다 꺼내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함경남도 일대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도 자주 옮기고 있습니다.

이같은 수법을 이용한 것은 어제오늘이 아닌데요.

북한은 지난 12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가림막으로 로켓을 가렸고, 지난 3차 핵실험 때도 가림막을 설치하거나 두 갱도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등 한미 당국을 기만했습니다. 

이번 조치도 한국과 미국의 정보 수집을 어렵게 해 피로감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우리 군은 어떻게 대응하나요?

우리 군은 기본적으로 미사일을 탐지하고 추적한다는 방침입니다.

우리 군은 우선 동서해에 배치된 이지스함 3척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하고 발사 궤적을 추적하게 됩니다.

지상에선 그린파인 레이더가, 하늘에서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가 탐지 작업에 나서게 됩니다.

관련국의 전력도 동원되는데요.

미국도 일본 동쪽의 이지스함과 서태평양에 있는 X-밴드 레이더로 미사일을 탐지할 계획입니다.

일본은 미사일이 자국 영토에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패트리엇 미사일과 이지스함 2척을 동원해 요격체계를 갖췄는데요.

우리 군도 미사일이 우리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으면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한다는 계획입니다.

패트리엇 미사일은 고도 30km에서 날아가는 미사일이나 비행기를 요격할 수 있습니다.

군은 또 고도 100km 이상의 미사일은 우리가 요격할 수 없지만 우리 영토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네, 이지수 기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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