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현재의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사실상 대화를 제의한 것인데, 북한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
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저녁 새누리당 소속 국회 국방위와 외통위 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반드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대화를 할 것이며 그 일환으로 통일부 장관의 성명 발표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만찬에 참석한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류 장관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위기를 조성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개성공단 정상화는 대화를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 운영중단 조치는 민족의 장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측이 원하는 사안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북한 당국은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류길재 장관/통일부
“북한 측이 제기하기를 원하는 사안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북한 당국은 대화의장으로 나오기를 바란다.”
박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하겠다고 한 것은 악화되고 있는 남북 상황을 대화를 통해 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정부가 사실상 대화를 제의한 상황에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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