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이 가동 중단된 지 오늘로 나흘째입니다.
입주기업들은 우리 정부가 사실상 대화를 제의한 만큼 개성공단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남북 간 최후의 보루인 개성공단이 잠정중단된 지 나흘째 오늘 20여 명이 추가로 귀환해 현재 개성공단에는 200명 남짓한 근로자만 남았습니다.
통행제한으로 완제품 하나가 아쉬운 상황인 입주기업들은 최대한 많은 물량을 가지고 나오기 위해 차량뿐만 아니라 지붕까지 완제품을 가득 실었습니다.
예상보다 길어진 잠정중단으로 입주기업 123곳과 3천여 곳이 넘는 협력업체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김석찬/ 개성공단 근로자
"하루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한국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지 않나"
실제 공단이 폐쇄되면 최대 6조 원의 경제적 손실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 협회 관계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범 중소기업계 방북 대표단이 오는 22일 방북을 추진중입니다.
입주기업들은 어제 정부가 사실상 대화를 제의한 만큼 북한에서 반응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민간과 정부가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개성공단 상황에 변화가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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