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으로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이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 후 북한이 어떤 반응을 해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유영 기자, 현재 북한군은 특별한 움직임이 있습니까?
네, 현재 북한군의 동향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동해안 지역에 배치된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 등이 그제부터 움직이지 않고 고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미사일 발사대가 여전히 상공을 향하고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북한은 이미 미사일에 액체연료를 주입하고, 발사준비를 모두 끝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리 군은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15일 전후해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24시간 정밀 감시체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긴박한 한반도 위기상황을 두고 정부가 북한에 사실상 대화제기를 한 가운데, 어제 우리나라를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 역시 북한과의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존 케리 장관은 이어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이는 심각한 오판이라고 경고하고 나서, 북한의 반응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반도의 전쟁분위기는 미국의 책동에서 비롯됐다고 비난하며 반미 대결전을 강도 높게 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현재 군사위성과 고공전략 정찰기 등 정보자산을 총동원해 북한군의 동향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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