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 위협 속에 일부 외국계 회사가 방한을 연기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점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보도에 이해림 기자입니다.
대북 위험요인에 다소 흔들리던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주 매도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다시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나흘 전 올해 들어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신용부도스와프, CDS 프리미엄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 위협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출애로나 투자 취소, 사재기 등의 특이동향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일부 외국계 회사의 방한 일정이 보류되거나 연기되는 사례가 나와,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국제신용평가사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북한의 동향과 우리의 대응책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추경호 1차관 / 기획재정부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차 컨퍼런스콜 개최하는 등 불필요한 우려 확산되지 않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정부는 북한 위험요인에 따른 긴장이 완화될 때까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매주 열고, 시장 불안이 심화될 경우엔 관계부처 합동점검반을 24시간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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