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입맛을 돋우는 주꾸미와 도다리의 싱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주꾸미, 도다리 축제'가 충남 보령 무창포항에서 열렸는데요.
그 현장을 조숙진 캠퍼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남 보령시 무창포항입니다.
봄 주꾸미를 맛보려고 몰려든 관광객들로 축제장은 시끌벅적합니다.
개막 첫날인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동안 이곳 무창포항을 찾은 관광객은 18만여 명에 이릅니다.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로 상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 폈습니다.
무창포항 주꾸미는 소라껍질을 이용하는 전통방식으로 씨알이 굵고 상품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나른한 봄철에 기력을 충전해주는 식품으로 잘 알려진 주꾸미는 3월말부터 4월 중순까지 가장 많이 잡히고 맛이 있습니다.
김지호 / 무창포 어촌계장
"15째 축제를 진행중입니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작황이 작년보다는 좋지 않아요. 앞으로 기온이 좋아지면 많이 날 것 같습니다."
박선애 / 인근상가 상인
"지금 주꾸미,도다리가 한창 재철입니다. 주꾸미는 아주 알이 꽉 차 있고요. 이 무창포는 고동 주꾸미로 아주 유명한데 주말에도 많이 오시지만, 평일에도 축제가 한창입니다. 무창포 많이 찾아주세요."
맨손고기잡기 체험을 비롯해 무창포 가요제 등 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이영민 / 전주시 팔복동
"가족들이랑 놀러왔는데 재미도 있고 축제도 작년보다 나아진 것 같고 주꾸미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다른 분들도 많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축제기간 중에는 무창포 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에서 경이롭게 펼쳐지는 신비의 바닷길도 볼 수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조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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