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음란물과 성매매광고, 알선 등 불법유해사이트 활동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서울시가 시민감시단 통해 이들 음란 인터넷 사이트를 적발하고 감시하는 운동을 펴고 있습니다.
김보나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현재 컴퓨터 강사로 일하고 있는 류윤희씨.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다는 류씨는 올해부터 서울시 시민감시단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성매매 알선사이트 적발,신고 류씨가 활동하고 있는 'e-여성희망 지킴이'는 성매매 알선사이트 등 인터넷 상 음난물 등 불법적 내용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신고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류윤희 / 시민감시단 3기
"메일을 보다보면 스팸메일에 좀 이상한 메일들이 많이 오잖아요. 그래서 그거를 어떻게 안 오게 할 수 없나 생각을 하고 있다가 서울시에서 인터넷 시만감시단을 모집한다고 해서 이때다 싶어서 신청했어요."
덕성여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유원주씨.
유씨도 공강시간과 같은 자투리 시간을 통해 틈틈히 불법·유해 사이트들을 적발하고 있습니다.
유원주 / 시민감시단 3기
"찾아보다 보니깐 생각보다 주변에 그런 접하게 되는 그런 루트가 엄청 다양하고…."
한국 인터넷자율정책기구를 거쳐 삭제 이렇게 시민감시단을 통해 적발된 유해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가 최종 삭제하고 있습니다.
양승초 / '시민감시단' 담당자
"시민분들이 자발적으로 인터넷 상에서 유해 사이트라든지 불법 사이트를 적발해서 청소년의 안전한 인터넷을 함께 지킨다는 그런 취지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발대식과 교육이 이어진 뒤 현재 활동을 하고 있는 인터넷 시민 감시단은 1천200여명에 이릅니다.
시민감시단은 대학생과 주부, 직장인들로 구성돼 있고 여성이 8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활동을 시작한 시민 감시단은 첫해인 지난해 모두 5천 160건을 모니터링해 이 가운데 불법성이 명백하게 확인된 1408건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에 의해 삭제됐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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