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면서 산행 등 야외활동 계획하는 분들 많은데요.
등산화를 살 때 신중하게 따져봐야겠습니다.
품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기불황 속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 온 국내 야외용품 시장.
생활 양식의 변화로 주말을 이용해 가까운 곳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디자인과 가격대의 제품들을 쏟아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등산화는 실용성을 앞세워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는데, 품질에 대해선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집계를 보면 등산화 관련 소비자 피해는 2009년 이후 꾸준히 늘어, 140건이었던 피해 사례가 2010년에는 771건으로 5배 이상 늘었고,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이 가운데 10명 중 8명은 소재나 접착 불량과 같은 품질 관련 불만을 표시했고, 인터넷 쇼핑몰의 환불 거부와 배송 지연 등 전자상거래 상의 불만도 접수됐습니다.
소비자원은 등산화가 기능성 제품인 만큼, 제품을 살 때 기능을 꼼꼼히 따져볼 것을 조언했습니다.
임현옥 조정관 /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1국
"등산화를 구매할 때는 발이 붓는 저녁에 신어보고 구매해야 하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되도록 카드결제를 할 것과 현금으로 결제할 때는 안전결제서비스가 설치된 곳에서 구매해야 합니다."
소비자원은 또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판매자의 정보와 환불 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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