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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대 명절 '태양절'···예년 수준으로 진행
등록일 : 201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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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로, 북한에서는 최대명절입니다.

대규모 군사퍼레이드가 펼쳐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예년 수준에서 진행됐습니다.

김용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을 맞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위급 인사들과 함께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이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건 지난 1일 이후 2주 만입니다.

금수산 태양궁전에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돼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조선인민군 최고 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조선인민군 지휘 성원들과 함께 금수산 태양 궁전을 찾으시었습니다."

북한은 김일성 탄생 101주년을 기념해 전국 곳곳에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인민보안부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동상을 세우고 제막식을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민보안부는 우리의 경찰청에 해당하는 부서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 앞에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동상을 세운 뒤 평양 만수대 언덕, 인민무력부 등 곳곳에 동상을 세웠습니다.

이와 함께 김일성화축전 소식, 인민 예술 축제 등을 TV로 중계하고 김일성 주석의 우상화를 위한 영화 조선의 별을 연속으로 방송하는 등 태양절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100주년 기념일보다는 규모를 줄이면서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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