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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북쪽으로 확산···정부, 검역 강화
등록일 : 201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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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AI가 북쪽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정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항과 항만에서 검역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AI가 북쪽으로 세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상하이시와 남부 창장삼각주에서만 발생하던 것이 베이징과 허난성에도 나타난 겁니다.

현재 신종AI 감염자가 가장 많은 곳은 상하이로 24명입니다.

장쑤성과 저장성이 뒤를 이어 총 60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13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들은 발열과 호흡곤란, 기침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상하이에 사는 부부가 6일 차이로 발병돼 사람간 감염이 가능한 변종 바이러스 등장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세계보건기구 WH0는 사람 간 감염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신종 AI 감염은 철새 연관성이 가장 높습니다.

신종 AI가 창궐했던 중국 남부로부터 수백km 떨어진 북부에서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은 철새가 AI 바이러스를 옮겼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시보는 전했습니다.

따라서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 중순은 철새가 번식하기 위해 북상하는 시기인 만큼 신종 AI가 북부에 확산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신종 AI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공항과 항만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발열 감시 대상은 중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와 선박입니다.

김영택 과장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공항에서는 발생지역 중심으로 건강상태질문서를 직접 징구하고 발열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선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신종 AI가 확산되는 기미를 보임에 따라 발열감시 대상을 기존의 상하이와 장쑤성 등 4곳 외에도 베이징과 허난성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와 배를 이용하는 승객들로 확대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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