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혼자서 자녀를 키우는 한부모 가정 대다수가 양육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소득은 일반가정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배우자 없이 어린자녀를 혼자 키우는 한부모 가정은 지난해 기준 57만 가구.
대부분 생계와 양육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부모 가정의 평균 소득은 월 172만원으로 전체가구 평균 소득 353만원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특히 한부모 가정 중 83%가 전 배우자로부터 양육비를 받지 못한채 혼자서 양육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은지 연구위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결과 양육비를 거의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나서 한국의 문화상 이혼을 하면 거의 모든 양육을 혼자서 책임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
한부모 취업률은 87%로 수치상으로는 높게 나타났지만 고용형태는 임시직이나 일용직 등으로 불안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부모가정 자녀들의 돌봄공백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취학 자녀를 둔 한부모의 10%, 초등학생은 53%, 중학생 이상은 56%가 평소 돌봐주는 어른 없이 보내는 시간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자녀 양육비를 점차 올리는 등 지원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동혁 과장 (여성가족부 가족지원과)
"모자가정 부자가정 등 가족 특성마다 원하는 것이 다릅니다. 그거에 맞춰서 지원을 하도록 정책을~"
또, 장기적으로는 한부모 가정의 양육과 생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유형별, 생애주기별 종합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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