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굴욕적 협상은 할 수 없다며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북한은 핵 억제력을 갖춘 뒤에야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며,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화엔 응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북한이 진정한 대화는 미국의 핵전쟁 위협을 막을 수 있는 핵억제력을 충분히 갖춘 단계에 가서야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대화를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세계여론을 오도하려는 기만의 극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대화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핵몽둥이를 휘둘러대는 상대와의 굴욕적인 협상탁에는 마주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한반도의 위기 고조와 관련해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이 핵몽둥이를 쳐들고 위협 공갈하는 이상 우리가 핵무력 강화로 자위적 대응을 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며
미국이 자신들을 겨냥해 가상목표를 정하고 핵타격 훈련을 한 것만큼 우리도 그에 대응한 훈련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맞대응 과정에 훈련이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담보는 없고 모든 후과결과는 전적으로 미국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우리 측의 대화제의를 거부한데 이어 현 상황에선 미국과도 대화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특히 "비핵화 의지를 보여줘야 대화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우리 당의 노선과 공화국의 법을 무시하려 드는 오만무례한 적대행위"라고 주장해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화엔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지난 15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한 조치를 취한다면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한 것에 정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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