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태양절 연휴로 어제까지 중단됐던 개성공단의 입경이 오늘 재개됩니다.
한편 개성공단 기업 대표들이 오늘 방북 신청을 했는데, 북한측에서 허가를 내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네, 통일대교 앞에 나와있습니다.
개성공단에서의 입경이 나흘만에 재개됩니다.
오늘은 개성공단에서 우리측 인원 3명만이 남쪽으로 돌아온다는 계획입니다.
지난주 하루에 수십 명 씩 입경했던 것에 비해 인원이 대폭 줄어든건데요, 현재 업체당 1~2명 씩 최소인원만 남아 버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입경 인원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로선 개성공단으로의 물자 반입 역시 2주 넘게 중단되면서, 남아있는 인원들의 생활이 가장 큰 문제인데요.
남아있는 200여 명의 관계자들은 서로 남은 식자재를 공유하면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입주 기업대표 10명은 오늘 오전 개성공단을 방문한다며 출경 신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개성공단의 정상화 촉구는 물론, 당장 식자재 반입과 납품해야하는 완제품의 반출이라도 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입니다.
잠시 뒤 북측에서 방북 승인 여부를 알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표단은 당장 승인이 나지 않더라도 오전 내내 남북출입사무소에 머물며 혹시 모를 출경 승인을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
만일 북한이 대표단의 방북을 승인할 경우, 한동안 악화만 됐던 개성공단 상황에 전환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통일대교 앞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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