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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한중문화예술제가 열렸습니다.

해마다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글로벌 리포트 중국의 최유화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일, 한중 문화예술제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구로구민회관을 가득 메운 6백여명의 한중 두 나라 사람들은 함께 하나가 되는 감동의 축제를 즐겼습니다.

25명의 노래자랑대회 참가자들은 화려한 의상과 아름다운 목청으로 멋진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가수 뺨칠 정도의 실력을 자랑한 사염교씨는 장윤정의 첫사랑이라는 노래를 유창한 한국어로 불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사염교씨는 중국 하얼빈출신으로 한국으로 시집을 와 이젠 아이까지 낳고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염교씨는 중국의 경극도 연출하면서 객석의 흥을 돋궜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한국노래와 중국노래를 번갈아 가면서 열창해 국경을 넘나드는 문화예술의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별 축하공연으로 미소걸스, 미녀와 야수 등 유명 가수들도 출연해 축하무대를 꾸며줬으며, 관객들은 끊임 없는 앵콜과 박수로 반겨주었습니다.

이대준 가수 / 미녀와 야수, 김정윤 가수 / 미녀와야수

"모든 사람과 함께 어울릴수 있는 다문화 축제, 저희가 초청을 받고 왔어요. 잘 온 것 같아요. 여러 공연을 다녀봤지만, 오늘처럼 풋풋한 기분이 들었던 공연은 많지가 않은데…"

노래 자랑 중간 중간에는 항공권, 자전거 등 많은 상품을 추첨해서 관객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습니다.

이창열 부회장/ 국제다문화지원협회

"국제다문화지원협회와 한중연예인클럽은 조선족들과 많은 국제 이민 사회를 위해 연예인 활동을 해야겠다 라는 취지에서 노래자랑도 개최하고 그런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열린 한중문화예술제는 한중문화예술의 친선교류에 기여를 하고 재한동포 및 다문화가정 돕기를 통한 한마음 실천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글로벌 리포트 최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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