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이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를 위해 오늘 북측으로의 출경을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북한측의 답변이 없는 상황입니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그곳 상황이 어떻습니까?

네 남북출입사무소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개성공단 방문을 신청했던 우리 기업대표단의 차량이 보이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오전 9시 30분 북쪽으로 출경해야 했지만, 아직까지 북한의 승인이 나지 않으며 발이 묶이 상황입니다.

출경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려면 8시 쯤에는 우리 측에 출경 승인 통보가 이뤄졌어야 하는데요.

출경을 신청한 기업 대표단 10명은 늦게나마 북한에서 승인 통보가 올 경우를 대비해 오전 내내 이곳 남북출입사무소에 머물며 상황을 지켜본다는 방침입니다.

기업대표단은 출경이 승인되면 개성공단을 찾아 북측에 공단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남아있는 직원들을 위한 식자재 반입과 납품이 급한 완제품의 반출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한편 태양절 연휴가 끝나고 오늘 나흘만에 개성공단에서의 입경이 재개됩니다.

오늘은 우리측 근로자 3명이 개성공단에서 남측으로 귀환할 계획입니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하루에 수십 명 씩 입경했던 것에 비해 인원이 대폭줄었는데요.

현재 업체당 1~2명 씩 최소인력만 남아 버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입경 역시 이처럼 최소 인원에 한해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편, 북한이 우리 기업 대표단의 방북을 승인할 경우 한동안 악화돼던 개성공단 상황의 전환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승인 여부에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의선 출입사무소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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