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취업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입니다.
어제 경기도 일산에서는 전역 장병들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오늘까지 열리는 데 그 열기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장슬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행사장이 군복을 입은 군인들로 발디딜틈 없이 가득차 있습니다.
전역자의 취업 지원을 위해 국방부가 마련한 취업박람회장입니다.
계급은 다르지만 상담하는 모습은 모두 긴장감이 넘치고 진지하기만 합니다.
5년을 군에서 근무하고 전역을 2개월 정도 앞둔 이재헌 대위.
하나라도 더 도움을 받기 위해 상담을 하는 모습에 절박함마저 묻어납니다.
이재헌/대위
"이미지메이킹 관리 면에서 조목조목 따져주셔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면접을 가서는 좀 더 밝은 표정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역을 2달 앞둔 김미국 부사관의 꿈은 디자이너.
군복을 벗고 양복으로 갈아입은 표정이 머쓱합니다.
면접에 알맞은 넥타이 매는 법도 배웁니다.
김미국/부사관
"원래 꿈은 디자이너인데, 일단 꿈을 위해서 군 복무를 해야되니까, "오늘 나와서 군복 안입고 정장도 입어보고 하니까 기분이 참 좋아요."
취업에 대한 장병들의 큰 관심을 반영하듯 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만 4천명의 장병들이 박람회를 찾았고, 올해는 이보다 많은 만 5천명정도가 다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역 간부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제대 후 바로 취업을 원하는 모든 장병으로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신세계와 롯데그룹을 포함한 국내 유수기업 106개가 참가해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박종찬/과장/KB금융그룹 굳잡 TFT
“전역 예정 장병들이 더 많은 일자리 풀을 가지고 일자리를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금..
전역 장병들의 취업에 대한 열기와 패기가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다시 사회로 돌아가는 장병에게 단순한 상담 이상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력서 사진을 촬영해주고, 영어 면접도 체험하도록 했습니다.
국방부는 취업박람회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구직자와 기업들을 위해 7월까지 온라인 취업 박람회를 열어 취업지원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을 마련해 줄 방침입니다.
K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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