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는 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제작되는 우리나라 고유의 종이인데요.
이 한지로 실용성과 예술성 높은 생활용품을 제작하고 있는 한지 대가들의 작품들이 강원도 원주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김이나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내 최고의 한지공예 공모전인 대한민국 한지대전이 배출한 초대 작가들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는 강원 원주시 한지 테마파크 전시실입니다.
생활 속에 담겨진 한지의 미'란 제목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김남순, 김옥녀, 박창우 등 대한민국 한지 대전 초대작가 20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 작가들은 한지로 제작한 옷감, 전등, 공예품 등 5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허주연 체험팀장/ 한지테마파크
"실생활에서 잘 안쓰는 부분을 실생활에 많이 쓸 수 있도록 지호 항아리라든가 지승으로 된 도자기 등 여러 가지를 만들어서 전시한다는 점이 다른 전시회랑 차별화된 점입니다."
부부 물고기와 아이 물고기가 꼭 닮은 모습으로 입을 벌린채 서있는 이 화분은 한햇동안 한지 죽을 덧바르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는 ‘지호’로 만든 것입니다.
고운 색의 색한지를 펼치면 실과 바늘을 보관할 수 있는 색실첩, 이 작품은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아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전통의 색과 한복 고유의 선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 두루마기는 옷감부터 옷감을 이은 실까지 모두 한지로만 제작됐습니다.
한연종 / 원주 구곡초교 5학년
"(작품이)한지로 만들어진 것이 신기하고 조상들이 정말 지혜로웠던 것 같아요. (전시회에) 또 오고 싶어요."
특히 생활 속 한지작품 이외에도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지난해 한지 대전 수상작품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단순한 ‘종이’를 넘어 한지가 생활의 한부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1일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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