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때 주변 정보를 상세히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시각장애인들의 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잠시 후 오른쪽에는 표사는 곳이 있습니다."
안내 음성을 따라 이동하자 지하철 역 매표소 앞에 도착합니다.
복잡한 역 내부지만 곳곳의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시각정보 안내시스템 덕분에 어렵지 않게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원하는 출구로 안내해 주고, 미리 약속한 사람에 대한 사진 정보를 저장해 놓으면 얼굴 인식도 가능합니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시각장애인용 맞춤형 시각정보 안내시스템은, 모자에 장착된 카메라에 의해 상황을 인식하고 그 정보를 시각장애인에게 음성으로 전달합니다.
특히 지하철 매표소나 출구, 버스 정류장과 같은 대중교통 관련 정보가 내재돼 있어,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시각 장애인들의 불편의 덜 수 있습니다.
조기엽 / 시각장애인
"보행을 할 때 시각장애인들이 지팡이를 짚고 보행을 하는데 보조수단으로 편리할 것 같습니다. 목적지에 가서 정확하게 찾아주는 기능때문에.. "
시각정보 안내 시스템은 기존에 칩을 활용해 시각장애인들의 이동을 안내하던 RFID 기반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칩이 장착된 장소에서만 정보를 얻을 수 있던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해, 칩이 없는 곳에서도 카메라가 즉각적으로 상황을 인식해 내는 겁니다.
동전만한 크기의 카메라 두 대가 달린 모자를 착용하고 일반 태블릿만 있으면 상황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유지 보수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장비만 구비되면 특별한 비용이 추가되지 않습니다.
윤호섭 박사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현재 유선으로 연결돼 있는 카메라와 장치가 무선으로 될 것으로 또한 스마트패드 대신에 스마트 폰에서도 활용이 되도록 기술이 개발될 예정입니다."
전자통신연구원은 시각정보 안내 시스템을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보다 다양한 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TV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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