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햇살은 우리의 마음속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봄날 시 한편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봄날에 어울리는 시집을 여정숙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보름달 보면 맘 금세 둥그러지고 그믐달에 상담하면 움푹 비워진다.'
부드러운 서정의 힘이 돋보이는 함민복 시인이 8년만에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시인은 가난한 삶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삶의 철학을 노래합니다.
섣부른 수사나 과장 없이 정갈한 언어에 실린 '삶의 목소리'는 따뜻한 공감과 함께 잔잔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단 두 줄의 짧은 글이 재미와 공감을 얻어냅니다.
전자시집에서 시작돼 SNS 10만 유저의 공감을 얻어내면서 종이책으로 출간됐습니다.
총 119편의 시는 평소 생활 속에서 반짝하며 떠오른 작가의 생각들이 짧고 명료하게 담겼습니다.
연령이나 가치관 종교 등을 떠나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벗어나려다 벗어나려다 못 벗어난 벌레 문 자국같이 조그맣고 가려운 이 사는 기쁨' 황동규 시인은 사는 기쁨에 매여 있는 인생의 황혼을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이제 뭘하지 라고 되묻게 되는 정년 이후의 삶은 독서와 산책 등 소소한 일상으로 가득합니다.
죽어서도 꿈꾸고 싶다는 75살 시인의 상상력 넘치는 언어와 삶의 생기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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