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대지진에 연이어 흑산도 해역에도 지진이 발생하면서, 해일 발생 우려 등 한반도 안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두 지진의 연계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입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지난 17일 일본 도쿄 미야케섬 부근에서 강진 발생.
사흘후인 20일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대지진.
그리고 지난 주말 우리나라 흑산도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이들의 발생 연계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흑산도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의 지진은 역대 여섯번째로 큰 규모로, 건물이 흔들리고 인접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되는 정도였습니다.
도미노처럼 잇따르고 있는 지진에 한반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쓰촨성 지진과는 거리가 멀어,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지진으로 인한 해일 발생 가능성 역시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유용규 사무관/ 기상청 지진감시과
“쓰촨성에서 지진 발생 원인은 인도판하고 유라시아판이 만나면서서 티벳고원이 상승하는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렇지만 흑산도 지진은 판 경계가 없고 그 다음에 거기에서 어떤 단층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것들을 봤을때 그런 관련성은 매우 적다고 생각합니다.”
기상청은 또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흑산도 해역은 지난 9월에도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으로, 이처럼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규모의 지진이 연 평균 약 아홉차례 정도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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