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여전히 책임을 우리측에 돌리면서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개성공단이 가동을 멈춘지 벌써 2주째.
정부가 북측에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엔 현재 188명의 근로자들이 체류하며 남은 식자재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입주기업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에서 납품을 받아오던 한 외국 기업이 계약파기를 통보해 오는 등 개성공단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완성품을 다시 또 우리가 들여와야 되는데, 그게 들어오지 못하고, 그에 따라서 결과적으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의 일종의 클레임을 받고 있는 상황이 현실화 되었습니다"
여기에 계약불이행에 따른 신용하락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완제품들을 내올 수 있는 방안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개성공단의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우리측에 돌리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그 어떤 궤변과 모략 소동으로도 개성공업지구 사업을 최악의 위기에 몰아넣은 범죄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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