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자를 주제로 한 전통음악회가 경기문화의 전당에서 열렸습니다.
경기도 출신 조선시대 4명의 역사적 인물을 사군자로 그려서 춤과 음악으로 표현한 공연인데요, 이충옥 시니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음악회는 웅장한 대북연주를 시작으로 대취타 행렬과 함께 제11대 정조대왕 역의 윤성찬씨와 혜경궁 홍씨역을 한 한명숙씨가 신춘하례를 올립니다.
이어 종묘제례악으로 나라와 경기도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했습니다.
이번 '신춘음악회-경기인물뎐'은 특별한 주제로 진행 됐습니다.
경기도 출신인 정도전, 조광조, 이이, 정약용을 사군자(매난국죽)에 비유해서 전통음악으로 선보인 겁니다.
화가인 박채성 선생이 무대에서 직접 매화와 난초, 국화, 대나무를 그리고 그려진 사군자는 각각의 개성과 특색에 맞게 노래와 춤과 음악으로 표현됐습니다.
조광석 부지휘자 / 경기도 국립국악단
"경기문화재단에서 경기도출신 33인의 위인을 선정한 기념으로 국악단과 함께 공연한 것이 기획의도고요."
특히 남양주 출신의 정약용을 주제로 한 풍물놀이는 도민들에게 힘찬 새기운을 불어 넣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서선경 / 경기도 광명시
"옛날에 학교다닐때 (듣고) 지나갔던건데 다시 한번 알게돼서…"
옛 선인들의 지조와 절개, 강인함 등을 화려하고 웅장한 전통예술을 통해 보여준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배승하 / 경기도 고양시
"전통적인 느낌을 현실적으로 받아드릴 수 있었고요."
귀가 흥겹고 눈이 즐거운 이번 신춘 음악회는 '듣는 국악'을 뛰어 넘어 '보는 국악'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통음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시니어 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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