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새마을의날입니다.
우리나라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새마을운동이 이제는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데요.
새마을운동을 배우고 있는 우간다 현지 관계자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우간다의 한 마을.
현지 사람들이 우리 눈에 익숙한 새마을운동 마크가 박힌 옷을 입고 농사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간다 키테무 마을과 카테레케 마을에서는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을 배우는데 한창입니다.
사진 속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웃고 있는 사람은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우간다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고봉귀씨.
그는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빵을 만들고 물고기를 양식하도록 해 소득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을 줬습니다.
고봉귀/우간다 새마을운동 국제협력관
"우간다는 우리나라 60-70년대와 상황이 같습니다. 이 사람들한테 가장 필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정신'입니다."
고봉귀씨가 새마을운동을 전수하고 있는 우간다 마을지도자와 정부관계자들이 최근 한국을 찾아 9박10일간의 체험에 나섰습니다.
생전 처음보는 딸기도 따서 맛보고, 처음보는 트랙터에는 사진기를 먼저 들이댑니다.
여덟가구가 함께 겨자를 키우는 비닐하우스를 방문한 자리에선 신기한 듯 질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들은 자신들도 한국처럼 협동을 통해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습니다.
카시반테 조나단 / 카테레케 마을 지도자
"(한국의 가장 놀라운 것은) '하나'라는 정신입니다. 그들은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한 부분으로 함께 일합니다"
우탈로 우탈 / 우간다 정부 관계자
"돌아가면 더 많은 마을이 새마을운동 정신에 가까워 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간다를 바꿀 것입니다. 우간다는 (한국처럼)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근대화의 성공스토리였던 새마을 운동은 현재 전 세계 8개 국가, 15개 마을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공적개발원조, ODA사업에 새마을운동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정부는 우선 올해에 20개국 200여명의 현지 주민을 초청할 계획입니다.
K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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