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렌즈에 담고, 이를 재배열해 온 사진작가 이득영이 이번엔 한강 곳곳에서 포착한 밤 사진들을 출품했습니다.
헬기에서 촬영한 공원의 모습도 이색적인데요.
전시회 현장을 이재흔 캠퍼스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언뜻 보면 들판에 피어 있는 노란 민들레 꽃을 찍은 사진 같지만 자세히 보면 곱게 물든 단풍을 하늘 위에서 촬영한 작품입니다.
직선과 곡선으로 구성된 놀이공원의 놀이기구들은 기하학적 추상회화로 보이기도 합니다.
헬기를 타고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를 촬영한 이 작품들은 평소 우리가 주변을 보는 시선과 달라 색다른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이 작품들은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인 이득영 작가의 ‘공원’을 주제로 한 연작들입니다.
이득영 작가는 그동안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카메라에 담고 수집한 이미지들을 재배열하는 방식의 작업을 해왔습니다.
김보현 / 관람객
“지금까지 전시회는 서울을 다룬 적이 많이 없었는데 사진전으로 다뤄서 색다른 것 같아요“
앤디 / 캐나다 관광객
"멋진 전시회 입니다. 아직 다 둘러보지 못했지만 멋지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같은 전시실 2층에는 한강의 야경을 북쪽과 남쪽에서 촬영해 길게 이어붙인 한강의 ‘두 얼굴’ 밤 버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만 여장의 디지털 이미지를 합성한 길이 144m의 파노라마 사진이 2층 전시장을 가득 채운 모습이 장관입니다.
발걸음을 옮기면서 아래위로 대칭을 이룬 강남북 풍경을 비교해보다 보면 낯선 시·공간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이득영 / 사진작가
“제가 도시작업을 많이 했는데 사람들이 느끼는 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이번 ‘공원, 한강’ 전시는 일민문화재단이 2004년부터 진행해온 '일민시각문화'의 일곱번째 프로젝트로 4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재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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