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각료들에 이어 일본 국회의원들이 100여 명이 오늘(23일) 오전 집단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에 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의 여야 국회의원 100여 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습니다.
우익 성향의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168명은 2차대전 전범자들이 합사돼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습니다.
일본의 봄 제삿철인 춘계 예대제를 맞아 일본의 아소 다로 부총리와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 후루야 게이지 국가공안위원장 등 각료들은 이미 지난 주말 야스쿠니 신사에 다녀갔습니다.
앞선 우리 측의 유감표명에도 일본 의원들이 신사 참배를 강행하자, 외교부는 일본은 신사참배가 주변국에 어떤 인상을 줄 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
"신사 참배하는 것이 어떤 인상을 주는 것인지 관련국가 국민들로 하여금 어떤 생각하게 하는 지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국 역시 다음달 예정됐던 일본 의원들의 방중을 취소시키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일본 내부에서도 주변국들을 자극할 필요가 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웃 나라들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할 때 아베정권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고, 마이니치 신문 역시 "한국과의 협력 어렵게 함으로써 일본의 국익을 해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변국들의 강한 반발과 함께 일본내에서도 비난여론이 일자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는 "신사 참배는 매년 해오던 일로 새삼스럽게 이야기 될 일은 아니(다)" 라고 해명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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