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교육정책 가운데 하나가 중학교 자유학기제입니다.
집중적으로 진로탐색 교육을 하는 제도인데요.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김경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자신의 진로를 찾는 일, 언제부터 시작해야할까요.
이 중학교는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신하고 중간고사 기간에 진로탐색 체험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진로탐색 교육 첫째날.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CEO들의 강의를 듣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신승원 / 세곡중 1학년
"꿈을 구체적으로 가져야된다는걸 알게됐고 여러 종류의 직업에 대해 알게됐어요."
김진우 / 세곡중 1학년
"원래 하고싶은 일이 수학자이지만 다른 CEO분들이 하는 일을 듣고 흥미를 가지게 됐어요."
교육 둘째날엔 현장체험을 위해 직접 중소기업으로 향했습니다.
조명기구 제조 기업에선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나무로 된 스탠드를 직접 만들어봅니다.
고운선 / 세곡중 1학년
"디자이너가 꿈인데요. 여기 와서 디자이너에 대해서 더 잘 알게됐고 기계 분야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학생들 대부분이 아직 추상적으로 미래 직업을 꿈꾸고 있지만 교실밖으로 나와 사회를 접한 아이들의 눈빛은 호기심으로 반짝입니다.
소프트웨어 업체를 방문한 학생들은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평소 게임제작자가 꿈이었던 한 학생은 컴퓨터로 캐릭터 디자인을 직접 해보며 꿈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최현성 / 세곡중 1학년
"게임말고 소프트웨어 제작에도 흥미를 갖게 됐어요."
교육부가 오는 2016년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전면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진로탐색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에 대한 관심은 높습니다.
하지만 안착을 위해선 풀어야할 과제들도 많습니다.
당장 시험을 보지 않기 때문에 학력저하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진로교육의 장이 되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방안도 필요합니다.
홍종희 / 중소기업중앙회 산업인력팀 차장
"참여 기업에 대한 지원도 필요합니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창의교육 실현을 위해 첫 발을 내딛은 진로탐색 중심 교육.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선 학교현장과 기업, 그리고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해 보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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