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로 알려진 버진 아일랜드에 유령회사나 계좌를 보유한 명단 중에는 한국인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단이 공개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카리브 제도에 위치한 작은 섬 버진 아일랜드.
조세피난처로 유명한 곳입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입수한 이곳의 계좌 보유자 명단에 한국인이 70명 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협회 소속 제러드 라일 기자는 명단에 포함된 한국인이 실제로 불법을 저질렀는지는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명단에 포함된 한국인이 탈세와 범법행위를 저질렀는지 확실치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명단 가운데 유명 인사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공개될 경우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인 명단에 대한 분석 작업이 끝나지 않아 명단이 공개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국세청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에 한국인 명단을 파악하기 위해 공조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일부 언론은 북한 인사의 명단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지만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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