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만료될 예정이었던 한미 원자력협정이 2년 더 연장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지난 주 워싱턴에서 있었던 한미 원자력협정 6차 협상의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한미 양국은 협정의 시한을 2년 더 연장하고, 오는 6월부터 석달 마다 추가 협상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앞으로 수십년 동안 적용해 나갈 협정 내용을 다시 새롭게 쓴는 만큼, 시간 여유를 갖고 협상을 해나간다는 입장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미국 측에 사용후 핵연료 처분에 대한 기술을 인정해 줄 것과 저농축 우라늄 등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해줄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비핵화를 명분으로 이에 대해서 난색을 표해왔는데요.
우리로서는 2024년 이후 당장 핵 폐기물을 저장할 공간이 없고, 원전 연료의 공급도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라 추가협상에서 이 점을 관철시키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한국이 새 정부들어 원자력협정 협상에 적극성을 보이는 만큼, 미국도 태도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남은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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