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언론사 보도.편집국장들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뵙게 돼 참 반갑습니다. 진작에 여러분들 이렇게 뵙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지만 그동안 좀 여러 가지로 우여곡절이 많았고, 또 우리나라의 안보상황이 시시각각으로 어려움이 많아서 좀 시간이 늦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 정부 출범 후에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뵙게 된 것 같습니다.
언론이야말로 국민과 정부와 국회를 잘 이어주는 그런 소통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정부 정책이라든가 정부 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도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갖고 있는 곳이 언론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과 역할이 큰데, 한편으로는 매일매일 마감시간을 지키면서 일을 하시다보면 정말 참 힘든 일도 많으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언론과 관련된 유머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편집장하고 기자가 같이 취재를 나갔는데, 우연히 뭐든지 얘기하면 들어주는 요술램프를 발견했답니다. 그래서 기자가 먼저 요술램프한테 “나는 아주 돈 걱정 없이 큰 집에서 살고 싶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램프가 그 소원을 즉각 들어줘서 붕 날아가서 으리으리한 집에 살게 됐답니다. 그 다음에 편집장이 뭐라고 요구를 램프한테 했느냐 하면 “지금 마감시간이 바쁘니까 그 기자 빨리 좀 돌려 보내달라.”고, 그래서 즉각 그 으리으리한 집에서 나오게 됐다는 그런 유머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편집국장님과 보도국장님 여러분들도 시간 시간에 쫓기시면서 하루하루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하루도 편치 않은 그런 바쁜, 또 고민도 많으신 날들을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비록 긴 시간은 아니지만 편히 점심식사 하시면서 좋은 의견 많이 들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엎친데 겹쳤다고 경제사정도 안 좋은데 안보까지도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우리나라는 이것보다 더 큰 어려움이 있어도 국민이 힘을 합해 위기를 전화위복의 발전의 계기로 삼았던 그런 경험과 저력을 갖고 있다는 걸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고, 하나가 돼서 노력한다면 이 어려움도 너끈히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우리나라, 우리 국민은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국민의 신뢰를 얻으면서 소통해 나가는 데 용기와 힘이 돼 주셨으면 감사하겠고, 앞으로 새 정부가 일을 잘해 나갈 수 있도록 건강한 비판과 조언을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도 좋은 의견 많이 들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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