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개인유화전을 연 어르신이 있어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전시회장을 김상용 시니어기자가 찾아보았습니다.
높은산 위의 뭉게 구름, 계곡에 철철 흐르는 물, 바위, 나무, 정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는 정겨운 풍경들입니다.
아흔을 훌쩍 넘긴 이성철 할아버지, 이옹은 공직을 떠난 지난 30년 동안 자연을 벗삼아 그린 유화 90점을 한자리에 모아 세종문화회관 화랑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성철 (92세) / 서양화가
"공직근무를 끝내고 취미로 30년동안 그림을 그렸습니다. 결산이라고 할 수 있는 제 3회 유화전을 열게 된 것입니다."
전문화가가 아닌 순수 그림 애호가의 취미로 그린 그림이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한폭 한폭의 그림마다 힘이 넘쳐 보이고 강렬함이 전해오는 듯 합니다.
전국찬 / 관람객
"작품 한점한점마다 삶의 흔적이 묻어 있는 것 같아서 아주 감동적입니다."
속초의 가을 하늘, 지리산의 단풍, 진천의 고목, 강화도의 고가 등 작품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성철옹은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그리기를 즐겨했습니다.
유화전 개막일에는 여러친지들이 자리를 함께해 작품을 감상하면서 이 할아버지의 노익장을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시니어 리포트 김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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