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에서 단골메뉴가 바로 김치인데요, 하지만 김치로 인한 식중독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즉 해썹 인증이 없는 김치는 학교 급식에 사용할 수 없게됩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달 초 전북 전주 지역 5개 학교 학생 440여명이 집단으로 식중독에 걸렸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로 만든 김치가 원인이었습니다.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허가를 받은 김치제조업체가 수도요금을 아끼려고 지하수를 사용했고,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입었습니다.
급식 김치로 인한 식중독 사고는 지난해에도 16건이나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 급식에서 기본 반찬으로 사용되는 김치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교육부는 급식으로 제공되는 배추김치 완제품은 식품위생법에 의한 해썹 인증을 받은 제품만 사용하기로 원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의 배추김치 제조업체 571개 가운데 해썹 지정 업체는 현재 300곳으로, 아직 지정을 받지 못한 업체가 절반에 달합니다.
식약처는 내년까지 나머지 업체가 해썹 지정을 받도록 조치하고, 당분간 해썹 지정 김치제조업체가 없는 지역의 학교는 배추 등 원재료를 반드시 안전한 수돗물로 세척하도록 식재료 구매계약서 특수조건에 명시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또 학교에서 식품알레르기로 인한 쇼크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학교 단위 응급대책을 마련할 것을 시도 교육청에 지시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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