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정부가 해법마련에 나섰습니다.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사진전입니다.
단 3통의 살균제를 사용해 3살에 세상을 떠나고 남은 유골함과 폐 이식 수술로 온몸이 수술 자국인 남성.
환자 본인도 유가족들에게도 아직도 고통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자는 370여 명, 이 가운데 115명은 이미 사망했습니다.
피해자는 2011년부터 나왔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제대로된 피해조사가 이뤄지지 못했고 피해자들은 보상은 커녕 병원비도 스스로 감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문제해결을 위해 나섰습니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만났습니다.
김성태/ 폐 이식 중증환자
"빚이 1억이 넘습니다. 계속 빚더미에 앉아 집안도 안 좋아지고 죽겠습니다. 정작 정부에서는 나 몰라라 하고 있으니까. 저희는 속 터지거든요."
면담이 끝난 뒤 진영 장관은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보건복지부가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관련 부처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 피해대책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 민·관 합동 폐 손상조사위원회도 재가동될 예정이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조만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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