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경제와 함께 박근혜정부의 또 하나의 화두는 바로 문화융성입니다.
문화융성을 어떻게 이뤄가야 하는지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김용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해방 이후 지난 70년간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뤘지만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 문제가 이어져 왔습니다.
문화융성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회가 한국행정학회 주최로 열렸습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문화융성이 이제는 국민행복 문제로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
유진룡 장관 / 문화체육관광부
"청년실업문제라든지 불행감의 확대는 우리가 돈을 많이 벌게 해주고 고용을 해주고 한다고 해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정신의 문제고 우리 마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문화융성을 위한 균형적인 정책의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정정숙 실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연구실
"창작생태계가 안정되고 그것들이 문화복지로 환원되고요. 마지막으로는 문화국가를 만들기 위한 국제개발협력에도 문화예술계가 관심을 갖고 균형적인 접근을 해야 문화융성의 시대가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문화융성을 위한 실제적인 정책의 결과물들이 제대로 알려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선철 교수 / 용인대 문화콘텐츠학과
"어떤 정책적 배경에서 만들어진 일들이 어떤 사업의 형태로 나타나고 정책수단으로 구현돼서 어떤 성과가 있었다. 이런 것들도 같이 연계해서 됐으면 좋겠습니다."
창조경제의 핵심인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통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용관 연구원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기 생활이 충족된 이후에는 여가소비가 상당히 증가할 것이고 그러므로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산업적 파이가 당연히 커질 것이구요."
특히 참석자들은 문화 발전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이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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