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가격이 폭등한 양파에 대해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금 전에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 내용을,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해림 기자, 전해주시죠.
네, 봄채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반면에 양파의 경우는 지난해 재고량이 조기에 소진되고, 올해 출하가 지연되면서 예년보다 가격이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이런 추세가 다음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오전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양파 수급안정대책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일단 다음 달 말까지 저율관세할당 물량 증량분, 즉 수입물량 5만톤을 전량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1만 1천톤은 이달말까지 우선 도입하고, 중국의 물량확보 여건 등을 감안해서 나머지 3만9천톤은 다음달까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여름철 가격상승에 대비해 봄배추와 건고추는 일정량을 사전 비축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교복 가격 안정화 방안도 논의됐는데요, 정부는 우선 주요 교복 3개 업체의 올해 하복 가격 상승률이 3%를 넘지 않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의 시장점유율이 절반을 넘는만큼 상당한 영향력이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또 지역 사정에 따라서는 일반 교복보다 저렴한 생활교복을 활용해달라고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추경호 차관은 또 6월안에 상하수도요금과 시내버스 요금 등 지방공공요금 원가절감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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