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각료와 국회의원들에 이어 총리까지 나서 과거사에 대한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그러진 역사인식에 유감이라며 일본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정부가 일본의 최근 우경화 행보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일본은 역사관을 바로 잡고 이웃나라에 준 고통과 학대를 생각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김규현 제1차관/ 외교부
"과거를 정직하게 겸허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그로부터 오늘의 잘못된 인식과 관행을 바로잡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최근 일본 아베총리까지 나서 침략 역사를 부인하는데 이어 신사참배를 정당화 하는 등 연일 역사를 왜곡하는 망언을 쏟아낸 데 대한 조치입니다.
조태영 대변인/ 외교부
"가해자로서 잘못한 데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국가 간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북한의 위협 속에 동북아 국가들이 공조를 강화해나가야 하는 시기에 일본이 갈등을 조장하자 미국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일본이 주변국에 적대감을 조장하는 것은 무모하고, 여기엔 군사력 강화라는 속내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윌리엄 번스 미 국무부 부장관 역시 일본 각료들에 '야스쿠니' 문제에 대한 간접적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일본 참의원 선거철인 7월까지는 아베내각의 표를 의식한 우경화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한일관계 마찰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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