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대로 북한은 우리 정부의 회담제의를 거부했는데요.
그러면서도 개성공단 체류 인원의 철수여부는 우리쪽의 선택에 맡겼습니다.
김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실무회담 제의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가 회담 답변시한으로 정한 오늘 낮 12시를 넘긴 오후 2시쯤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만약 남조선 괴뢰패당이 현실을 외면하고 계속 사태의 악화를 추구한다면 괴뢰당국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최종적이며 결정적인 중대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또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인원들이 걱정된다면 남측 인원을 전원 철수하면 될 것"이라며, "철수를 위한 신변안전 보장 대책을 취해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남북실무회담 개최를 거부하면서도 체류인원 철수는 우리 정부의 선택으로 넘긴 겁니다.
이어 개성공단 통행제한 조치와 관련해서는 남측인원들의 신변안전보장을 위해 통행을 차단하고, 기업활동 잠정중단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개성공단사태의 책임론을 담은 일부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한미연합훈련 등을 거론하면서 "남한이 정세를 폭발국면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는 회담 거부 이유가 현재의 한반도 정세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실무회담 제의를 거부함에 따라, 개성공단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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