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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과 미군이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이 오늘 경북 포항에서 실시됐습니다.

훈련 현장에 이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가상의 적진으로 꾸며진 경상북도 포항의 해안가.

군인 수십 명을 태운 상륙장갑차들이 연막탄을 터뜨리며 해안으로 돌진하고, 하늘에선 미군 전투기 F-18과 시누크 등 헬기 여러 대가 후방으로 깊숙히 침투합니다.

이번 훈련에 처음 동원된 미군의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도 지원에 나섭니다.

곧이어 4천톤급 상륙함이 정박하고, 상륙함에서 내린 전차와 병사들이 적진을 완전히 장악합니다.

오는 30일에 끝나는 독수리 연습의 일환으로, 대규모 한미 상륙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이번 훈련엔 일본 오키나와에서 온 미국 해병대와 해군, 그리고 우리 육해공군 3천500여명이 참가해 확고한 연합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우리 해병대가 처음으로 연합 상륙군을 지휘했습니다.

김대영 연구위원 / 한국국방안보포럼

"한국군 해병대 주도 하에 한미가 연합해서 상륙작전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훈련엔 오스프리 등 미군 전력이 대거 동원돼 외신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해마다 실시되고 있는 상륙훈련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더욱 굳건해진 한미동맹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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