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 가운데 불면증과 수면장애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이 불면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박환영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학교 2학년 정혜영 양은 지속되는 불면증으로 최근 병원 문을 두드렸습니다.
정혜영 / 불면증환자
"밤에 잠도 잘 안오고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가 않아서…"
잠들기 전 습관적으로 1시간 이상 SNS와 게임 등을 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정혜영 / 불면증환자
"자려고 누웠다가도 잠이 안 와서 스마트 폰을 자꾸 보게 돼요"
정 양처럼 스마트폰을 과다 이용하는 바람에 잠을 푹 못 자고 낮에 졸음으로 지장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서울 스페셜 수면센터가 작년 병원을 찾은 불면증환자 107명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32%가잠들기 전 평균 34분 정도 스마트폰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폰 과다사용이 수면장애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한샘 / 신경외과 전문의
"멜라토닌이 밤에 많이(생성)돼야지 안면을 시작합니다. 스마트폰이라던지 태블릿 등에 국소적으로 강한 빛이 들어오게 되면 그것이 억제가 됨으로써…"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자칫 중독으로 이어질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고 초조해서 안절부절 못하는가 하면 현실에 무감각하고 주의력이 크게 떨어지는 등 그 부작용은 커집니다.
올바른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사용시간을 스마트하게 자제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박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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