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체류 인원에 대한 귀환이 오늘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입주기업 피해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네, 정부는 조금전 오전 8시30분부터 개성공단 기업지원 합동대책반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오후 체류인원에 대한 귀환이 작업이 완료될 경우 입주기업들의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리는 오늘 회의에서는 범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통일부, 산업통상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등 관련 부처 차관과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등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미 정부는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전원 귀환을 결정하기 전인 지난 24일, 개성공단을 특별재난지역에 준해서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밝힌 바 있습니다.
기존 대출금의 상환을 미뤄주는 등 금융 지원 방안은 물론, 개성공단의 잠정 중단으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의 실업급여 지급, 재취업 지원 등의 대책을 발표했었는데요.
여기에 범정부 대책기구까지 가동되면서 입주기업들에 대한 더 강화된 보상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성공단의 가동 중단으로 100여 개의 입주기업 뿐 아니라 6천 여 개의 협력업체까지 더하면 피해 규모는 1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협회측은 가시적인 피해 외에도 계약 불이행에 따른 원청업체의 배상청구와 신용도 상실 등을 들어 피해규모가 최소 수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입주업체간의 피해규모 추산 차이가 클 경우 보상방안 마련에도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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