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체류 인원 전원 귀환 방침에 따라 오늘 오후 개성공단에 남아있던 우리측 인원 전원이 돌아옵니다.
자세한 내용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네 저는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에 나와 있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출입경 차량과 사람들로 북적였던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고요함과 적막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 개성공단에 마지막까지 체류 중인 50명 전원이 돌아옵니다.
이들은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KT,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 직원 등 대부분 관리와 인프라를 담당하는 인력들로, 차량 34대를 이용해 귀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 귀환에 대한 북측의 동의가 없어 정확한 귀환 시간은 약간 변동이 있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주 토요일에는 우리측 근로자 126명이 내려왔습니다.
당시 북한은 근로자 통행허가를 예정 시간 직전에 내줬고, 차량 통행허가는 차량검사 등을 이유로 늦어져 예정보다 2시간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귀환하는 이들은 개성공단 내에 있는 기업 자산과 공단 기반시설 등에 대해 최대한의 보호조치를 취하고 나올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 1차 귀환에 이어 오늘 남은 인원 50명까지 귀환하면 사실상 철수가 모두 끝나 800~900명을 유지했던 우리 측 근로자가 한 명도 남지 않아 개성공단은 착공 10년 만에 텅 빈 상태가 되는 겁니다.
우리 정부는 체류인원 50명이 무사히 돌아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에서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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