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장들이 만든 현악기가 세계적인 명품콧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 마련된 국산과 세계명품 현악기의 비교전시회 현장을 문인수 시니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은진 4학년 /성신여대 바이올린전공
"명장들께서 만드신 악기를 연주했을 때 외국의 명기를 사용했을 때와는 별로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사운드의 톤이 굉장히 고르고 맑고..."
작은 고추가 맵다는 우리속담이 실감납니다.
이를 증명이나 하듯 국산 바이올린의 음색이 세계의 명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값은 1/20 수준에 불과하지만 음색의 가치는 대등하거나 오히려 낫다는 게 연주자들의 결론입니다.
이곳에는 국내 명장들이 제작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현대 현악기 50여 점이 출품됐습니다.
10억 원이 넘는 세계의 명품악기 20여 점도 전시됐습니다.
이탈리아의 명품 과르네리를 비롯해 비올라 다모레, 다감바 등 바로크 시대의 현악기 들입니다.
김남현 / 바이올린 명장
"국내 (제작)하시는 분들도 외국에서 공부를 하셨구요. 그렇게 그다지 차이점이 없다고 봅니다."
또한 현악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는 물론 제작과정은 담은 사진들도 순서대로 전시됐습니다.
반제품을 이용해 완제품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벤트도 선보였습니다.
또 고전악기와 현대악기의 비교시연을 통해 음색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습니다.
장선혜 / 'B악기' 대표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악기들을 고전 명기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부분을 비교 전시하기 위해서 이번 전시회가 기획되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그렇게 원했던 과르네리에 견줄 새로운 명품이 우리나라 명장의 손에서 탄생할 날을 기대해 봅니다.
시니어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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