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호 숭례문이 복구됐습니다.
장장 5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는데요, 옛 위용을 되찾은 숭례문의 모습, 김용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복구 기간 5년 3개월.
총비용 245억원.
투입 인원 3만 천명.
오랜 기다림 끝에 복구된 숭례문은 기존보다 더욱 원형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서편과 동편의 성곽이 복원됐고 1층 지붕의 잡상도 8개에서 7개로 줄었습니다.
단청에도 전통안료가 사용됐고 근대기에 변형된 문양도 조선 전기 문양으로 완성됐습니다.
현판도 옛 자료를 바탕으로 일부 바로잡았고 1층마루도 우물마루에서 장마루로 바꿨습니다.
특히 이번 복구에는 자재와 부재는 물론 공사에 사용된 모든 도구도 전통 방식 그대로 활용됐습니다.
강경환 / 문화재청 숭례문 복구단장
"숭례문 복구 공사에서 중요하게 고려한 것은 전통기법과 도구를 사용한 것입니다."
돌을 쪼개고 나무를 켜는 과정에서 대패, 정 등을 활용했고 기와도 한장 한 장 손으로 구워낸겁니다.
또 화마를 피한 목재 6만여 재는 재활용했습니다.
문루 아래 1층의 경우 사용된 목재는 90% 이상이 기존 부재입니다.
신응수 대목장
"옛날 부재를 하나하나 다시 써야할 나무를 최대한 활용해야 되기 때문에 굉장히 정성을 들여서 많은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에 일에 힘이 들었다고 봅니다."
문화재청은 보존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방화로 소실된 만큼 화재감지기와 CCTV를 곳곳에 설치해 초동대처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서울시 중구청으로부터 이관받아 직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오랜 복구 끝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숭례문은 다음달 4일 복구 기념식을 열고 일반에 공개됩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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