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기자단 연례만찬 행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특유의 유머를 자랑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선 수백명의 음식점 종업원들이 쟁반을 들고 달렸습니다.
세계 이모저모,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2기 오바마 행정부의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기자단과의 백악관 만찬장.
시작부터 힙합 음악에 맞춰 등장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의 새로운 입장곡이 마음에 드시나요?”
재집권 2기를 위한 에너지를 위해 새로운 시도가 필요했다고 말하며 망가지는 것도 마다치 않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두 번째 임기인 만큼 뭔가 새로운 걸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아내에게 비법을 전수받았습니다. 꽤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요.”
취임식 때 혹평을 받았던 미셸 여사의 앞머리를 따라한 건데요,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숨겨왔던 개그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습니다.
두 남성이 커플링을 고르는 이곳, 바로 파리에서 열린 동성 결혼 박람회장입니다.
인형도 신랑 2명, 신부 2명씩 짝을 지었습니다.
짝지은 턱시도와 넥타이들도 선보여졌습니다.
박람회를 구경하던 커플은 이런 행사가 벌써 마련돼 만족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밖에선 동성결혼 반대자들의 시위를 우려해 경찰이 보초를 서야 했습니다.
한 손에 쟁반을 든 채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200명의 종업원들이 쟁반을 들고 걸음을 재촉합니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빠르게 서빙을 하는지를 겨루는 경연대회 현장입니다.
상금 규모가 500만원이 넘는 이 대회의 규칙은, 콜라와 물이 담긴 페트병 2개, 그리고 잠에 담긴 오렌지 주스가 쓰러지거나 넘치지 않아야 합니다.
목표지점까지는 1.6km, 쟁반을 들고 뛰기엔 꽤 먼 거리지만, 결승점을 17분에 통과한 종업원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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